비즈니스인사이더는 10월 22일 현재 테슬라가 세계 전기차 부문 시장점유율 1위지만, 향후 경쟁업체에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폭스바겐이 2025년 경 테슬라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테슬라는 미국 등록된 모든 신형 전기차 중 79.5%를 차지했다. 익스페리언(Experian)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개월 간 신규 전기차 등록수 중 66.3%가 테슬라 차량이었다.

한편, 폭스바겐,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자동차 업계 전통의 강자들 역시 전기차 개발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021년 전기차 등록대수에서 아우디는 3.3%, 포드는 5.2%, 쉐보레는 1.3% 증가한 9.6%, 닛산은 3.9%를 기록했다.

포드는 2020년 말 최초의 현대식 전기차인 마하-E SUV를 출시했다. 아우디의 첫 번째 대중화된 전기차인 이트론 SUV는 2019년 판매를 시작했고, 폭스바겐 자회사는 신형 전기차 다수를 발표했다.

테슬라는 시장점유율을 점차 잃고 있지만, 2021년 상반기 동안 38만6000여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높은 실적을 올렸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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