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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호남공략은 ‘진정성’…“전두환 발언 진심으로 사과”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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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25 14:09:31

    윤석열 국민캠프 고광희 위원장 “11월 3일 국립5.18민주묘지 찾아 호남인들께 진심 밝힐 터”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 구속 관련자들과 면담하며 5.18 배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오는 11월 3일 광주시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호남인들에게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

    윤석열 국민캠프 고광희 호남 총괄위원장은 25일 “윤석열 후보가 11월 3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전두환 발언에 대해 호남인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광희 위원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반려견 사과 SNS사진' 논란까지 일어 11월 5일 국민의 힘 대선 후보 확정을 앞두고 예비후보 간 토론에다 경선 막바지에 불거진 역풍을 차단하기 위해 윤석열 후보가 직접 호남인들에게 진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월 17일 제헌절과 11일 국립5·18민주묘지 합동참배에 나섰으며 이번이 세 번째 광주방문이다.   

    여기에 윤석열 후보는 20일 대구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경선이 끝나면 광주에 달려가서 더 따뜻하게 5.18 피해자분들을 위로하고 보듬겠다"고 말했으나, 호남인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것이 먼저라는 게 윤석열 후보나 고광희 호남 총괄위원장 등의 ‘같은 의견 이었다’라는 분석이다.    

    ▲윤석열 후보 지지모임인 고광희 윤석열 국민캠프 호남 총괄위원장과 양혜령 윤석열 국민캠프 광주광역시 선대위 수석부위원장이 24일 고문·공동대표·위원장·자문위원·대의원 등 50여명의 임원에게 윤공정포럼 임명장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완수 기자

    앞서 윤석열 후보 지지모임인 상식과 공정 사회를 지향하는 ‘윤공정포럼’은 24일 윤진식 상임대표를 대신해 고광희 호남 총괄위원장이 고문·공동대표·위원장·자문위원·대의원 등 50여명의 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고광희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호남공략은 차곡차곡 진행해오고 있으며 3만 여명에 이르는 자발적 회원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윤석열  후보가 다음달 3일 광주를 찾아 호남인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심판을 받을 것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캠프 고광희 호남 총괄위원장은 25일 <윤석열 후보가 11월 3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전두환 발언에 대해 호남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완수 기자

    한편 고광희 호남 총괄위원장은 주일본대사관 참사관 등 40여년 간 전문 외교관을 지냈으며 1991년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에 아프리카 소말리아 내전 당시 북한대사관 일행까지 탈출시킨 주역으로 영화 ‘모가디슈’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은 조인성 배우의 실제 모델이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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