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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 개발 나서...안전사각지대 '철벽수비' 현장 만든다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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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25 17:07:50

    ▲ DL이앤씨 로고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DL이앤씨는 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 중인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이 약 2년 후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로봇은 안전 사각지대 순찰, 현장 근로자의 이상 감지, 화재 등 현장 감시 등을 수행하게 된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디지털 혁신 주도를 선언한 후 지난 8월부터 로봇 개발에 착수해 현재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기존에는 실시간으로 조작을 해야 기능 수행이 가능했다면 자율주행 기술은 일정한 범위를 정해주면 그 안에서 자율주행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앞으로 현장 근로자의 이상을 감지하고 화재 등 현장 감시 등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을 이 로봇에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단계를 거치는데 DL이앤씨는 이 기간이 약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 등 안전 관련 법규가 강화되는 가운데 안전관리자 채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지만 모든 현장의 근로자와 다양한 위험상황 등을 다 관리하기는 어렵다”며 “이에 자율주행하면서 안전 사각지대까지 철저하게 순찰하고 근로자의 이상 상황 등을 감지하는 로봇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좀 더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지는 현장,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작업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위치나 높이 정보를 송출하는 장치를 장착한 안전모를 현장에 적용했다. 또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 건설 중장비에 기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머신 컨트롤 기술로 운전자에게 작업량과 작업구간의 현황 등과 같은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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