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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만난 정의선, 인디 EV 활로 모색 가속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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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26 10:00:46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 행사에서 제네시스 전기차 G80 옆에 나란히 서 있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전기자동차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최한 행사 ‘더 퓨처 EV 에코시스템 포 인도네시아’(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 방안 등을 밝혔다.

    이 행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실현하고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 개발과 폐 배터리 활용 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 기술 육성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제네시스 G80에 대해 "차량 디자인이 너무 고급스럽고 멋지다"며 "특별히 차량 길이도 (G20 행사에 맞게) 늘려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10월쯤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제네시스 전기차 G80을 선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40년부터 전기 오토바이, 2050년부터 전기 자동차만 각각 신차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또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과 시내를 오가는 택시에도 전기차를 투입하는 등 여러 도시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 같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 회장은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충전 기반시설 개발 및 폐배터리 활용 기술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와 긴밀히 협업해 수소의 생산, 운반,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인도네시아 수소 사회 구현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장관들은 "여러 국가와 기업이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산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투자를 한 곳은 한국과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산업의 개척자인 현대차 등 한국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행사 직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서부자바주(州) 브카시 델타마스공단의 현대차 생산공장을 방문했다. 이 공장은 현대차의 동남아시아 첫 생산기지로 내년에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양산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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