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월 누적 수출액 5232억 달러...작년 연간 총수출액 상회

10월 한 달간 수출액이 555억달러를 넘어서며 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액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5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0% 증가했다.

수입은 538억6000만달러로 37.8%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6억90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액은 월 기준으로 올해 9월(558억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1~10월 누적 수출액은 5232억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연간 총수출액(5천125억달러)을 상회한 수치다. 10월 중 누적 수출액이 5천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8년(5052억달러) 이후 처음이자 역대 최고치다.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연속 500억달러 기록을 이어갔으며, 해당 월의 역대 1위 수출 실적도 8개월 연속 경신했다.

수출을 들여다보면 물량과 단가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와 16.9% 증가해 균형 있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문제를 겪고 있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13개 품목이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역대 10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그 외 섬유,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가전, 바이오헬스 등도 수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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