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이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이천시는 수도권 내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 지역으로, 서울을 비롯한 주변 규제지역의 풍선효과로 인해 소위 원정투자의 ‘성지’라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청약홈 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이천시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3곳으로 총 2만 152명의 청약자가 접수한 가운데, 당해지역에는 1만 1,242명으로 전체의 55.8%가 몰렸고 기타지역에는 8,910명이 접수돼 44.2%로 당해지역 못지않게 차지했다. 지역 내 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상당수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이천시 청약시장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상승세도 뚜렷하다. 이천시는 2019년까지 청약에서 1순위 마감이 사실상 어려웠던 지역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공급된 총 7개 단지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0.7대 1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규제 풍선효과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현재(10월)까지 공급된 3개 단지가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올해 9월 ‘이천빌리브어바인시티(평균 경쟁률 12대 1)’를 시작으로 이천시 역대 최다 청약자수 1만 5,753명이 몰린 ‘이천자이더파크(평균 40대 1)’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두 단지 모두 기타지역 청약에도 대거 몰렸으나 당해에서 마감되며 인기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비규제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천에 신규 분양단지가 예고돼 있다. 일신건영이 이천시 사동리 일대에 공급하는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앞에 들어서는 일명 직주근접 아파트로 현대엘리베이터, OB맥주, 신세계푸드 등의 기업들이 인근이다.

교통망을 보면, 인근 부발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대에 닿을 수 있고, 성남~장호원간 도로를 통해 분당 및 강남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이 밖에 이천IC와 부발IC(예정)가 있고,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오산~이천(2022년), 이천~양평(2026년)이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또 농구장 12개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단지 옆 공공도서관도 조성될 예정이다. 사동초등학교와 사동초병설유치원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사동중학교 등도 가깝다. 아울러 단지 내 강남대치학원인 '대치누리교육'을 유치하여 2년간 무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11월 분양 예정인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는 경기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60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한편, 일신건영은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에 이어 오는 12월 경기 양평에서도 새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양평 공흥3지구 휴먼빌(가칭)은 경기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일원에 총 418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1월에는 이천시 이천마장지구 B1블록에서 총 338세대 규모의 이천 마장지구 휴먼빌(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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