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급속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 3만 대 이상의 급속 충전기를 보유하게 됐다고 전기차 미디어 일렉트릭이  11일 보도했다. 테슬라가 올해 여름부터 미국 내 신규 충전소 개설 업무 담당자를 다수 충원하면서 네트워크를 확장해 온 결과다.

테슬라의 경우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 정책자금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미 연방 프로그램은 급속 충전 인프라에 75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인데, 해당 자금의 요건은 2개 이상의 자동차 회사에 충전소를 개방하는 것이다.

테슬라가 타사 차량에 자사의 충전소를 개방하게 되면, 정책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네트워크를 더욱 빨리 확장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테슬라는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더욱 빠르게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 달, 테슬라는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숫자를 2년 안에 3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 가지 의심할 여지없는 점은 테슬라가 가장 큰 글로벌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며, 성장 속도도 가장 빠르다는 것이다.

급속 충전 네트워크 외에도 테슬라는 충전기 네트워크 2곳을 추가로 보유 중이다. 테슬라는 레벨 2 충전기를 제공하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테슬라 세미 등 대형 전기차를 위한 메가차저 네트워크까지 구축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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