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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맛 제대로 내요”...대상, 대체육 만두 41톤 7개국 수출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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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12 15:06:04

    ▲ 대상이 출시한 대체육 만두 제품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대상주식회사가 대두 기반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수출전략형 육류 대체 식물성 만두를 개발해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을 대상으로 수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해 식물성원료 기반의 한식만두 5종(김치, 잡채, 메밀만두 등)을 출시하고 같은 해부터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을 대상으로 월 평균 약 2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1톤을 판매했다.

    최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탄소 저감 이슈 및 소비자들의 다양한 가치 소비 등이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육류 보단 채식을 선택하는 비건(채식주의자)의 확대와 함께 ‘식물성대체육류’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상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건국대, 세종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연구팀을 꾸려 ‘식물성 대체고기 제조기술 및 이를 활용한 수출전략형 한식기반 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총 34억원(정부출연금 20억원, 민간출연금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류의 특성을 완벽히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류를 만두, 산적 등 한식에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성과를 내는 사업이다.

    이전에 육류 대체재료로 사용된 대두단백질은 콩 고유의 이질적인 식감과 맛, 냄새 등으로 인해 고기의 관능성을 갖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에서는 육고기의 관능성을 부여하는 전처리 기술을 개발하여 육고기가 함유된 만두와 비교해 이질감이 없는 제품을 개발했다.

    연구 초반 육류 대체재료 기술 개발과 생산 기반 구축 등에 대한 연구를 거쳐 지난 해부터 청정원의 글로벌 브랜드인 O'FOOD 제품으로 만두를 출시해 본격 수출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대체고기 개발 기술을 응용한 비분쇄형 제품, HMR 등의 한식요리 상품 출시를 위한 연구를 추진 중으로, 향후 세계시장에서도 K-Food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1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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