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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어둠땅의 마지막 이야기, 9.2 업데이트 영원의 끝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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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12 15:29:40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의 대규모 업데이트 '영원의 끝'을 공개했다.

    '영원의 끝'은 어둠땅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아제로스의 영웅들이 현실을 해체하려는 간수의 계획을 저지하려는 시도와 함께 이야기의 막을 내리게 된다.

    영원의 끝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신규 지역 '제레스 모르티스', 신규 공격대 '태초 존재의 매장터', 직업별 단계 방어구 세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티브 대뉴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 모건 데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석 게임 디자이너와 함께 '영원의 끝'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스티브 대뉴저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 (우)모건 데이 수석 게임 디자이너

    - 9.1 업데이트에서 실바나스에 대한 스토리 결말이 엉성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9.2 업데이트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추가적인 내용이 다뤄질 예정인지?

    어둠땅의 스토리는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즌2는 스토리의 중반이고 9.2 영원의 끝이 마지막 장이다. 간수가 사라진 뒤 홀로 남겨진 실바나스가 어떤 목적을 갖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지에 대해선 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안두인에게 지배의 마법을 배워야 한다고 하는데, 안두인이 지배의 힘을 갖춘 상태로 아군에 합류하는 것인가?

    안두인을 구출하는 스토리가 선행된다. 볼바르와 제이나를 한 번에 제압하는 모습을 통해 간수가 사용하는 지배의 마법이 강력한 것임을 알 수 있어 간수를 상대하기 위해선 이 마법에 대해 알아야 한다. 안두인은 누구보다 간수가 다루는 지배의 마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와 협력하여 간수가 사용하는 마법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신규 레이드는 11종의 보스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안두인은 8번째 보스로 등장하며, 레이드 첫 오픈 주간은 안두인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 부분은 의도적으로 계획한 것이고 최종 결전을 앞두고 안두인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최종적으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통합 레이드가 구현이 되는지?

    이번 개발 업데이트에서는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이지만, 논의 중이고 다양한 유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신규 지역의 개발 기간과 크기 및 등장 인물의 수는 어느 정도인지?

    독특한 요소를 많이 추가했다. 알고 있던 세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더 알고 싶어 계획하게 된 지역으로, 수풀이 우거지고 메마른 곳도 있으며 독특한 생명체들이 많은데 이는 다양한 요소를 넣고자 한 결과이다. 제레스 모르티스의 규모는 격전의 아제로스의 나즈자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독특한 지역과 환경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 티어 방어구 세트를 다시 도입한 이유와 방어구의 개수 및 세트 효과는 무엇인지?

    유저들의 요청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도형적인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된 미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이번 외형을 보았을 때 '수학 마법'이라고 부르고 싶다. 방어구 세트 획득은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격대 던전에서도 획득할 수 있지만 쐐기돌 던전 혹은 PvP에서도 얻을 수 있다.

    - 어둠땅 업데이트가 전체적으로 늦어졌는데, 다음 확장팩 출시 주기에도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개발팀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업데이트 주기를 유저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어둠땅 개발 자체가 지연된 부분이 있었지만 최대한 많은 부분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어둠땅이 총 3장으로 구성된 것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인위적으로 다음 확장팩 주기를 맞추기 위해 스토리 및 콘텐츠를 축소시키거나 조정한 부분은 없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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