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12 16:12:42
익산시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역 주유소에서 요소수 판매를 개시하는 등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요소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2일부터 (유)아톤산업과 협의해 주유소 4곳에서 요소수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처는 풍차주유소, 현대공단주유소, 동원 제2주유소, 동양실업 석암지점 주유소 등이다.
판매처에 대한 정부의 조정명령으로 주유소에서 승용차는 최대 10리터까지 구매 가능하며,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리터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주유소에서 직접 주유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다. 용기로 요소수를 구입한 시민은 구매한 차량용 요소수를 제3자에게 다시 판매할 수 없다.
정부 방침으로 요소수 판매처가 주유소로 한정되면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던 익산시의 요소수 직접 판매는 당분간 중단된다. 하지만 건설 현장이나 대형운수업체 등 판매업자가 직접 공급 계약을 맺은 경우는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익산시는 정부의 지침을 토대로 요소수 직접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하고 수급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익산시와 협약을 체결한 요소수 제조업체 (유)아톤산업은 정부의 조정명령에 따라 지역 주유소에 요소수 공급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하고 지난 11일부터 요소수 판매업자에 대한 조정 명령을 시행했다.
앞서 시는 요소수 품귀 현상 발생 즉시 지역 요소수 제조업체인 (유)아톤산업과 지난 4일 전국 최초로 협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8일부터 필요한 시민들에게 직접 판매에 나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유)아톤산업은 협약 체결 이후 화물연대 익산지회, 건설기계 익산지회, 건설산업 화물운수 익산지회와 소방차, 청소차 등 특수목적차량, 시내버스, 전세버스, 농기계 등 4천여 대의 차량에 30톤의 요소수를 공급했다.
정헌율 시장은“향후 정부의 지침에 따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며“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익산 시민들에게 요소수를 우선 공급해준 아톤산업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방울 (ig5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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