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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감에 진심인 무선 버티컬 마우스, 인데나코리아 IND-M618GB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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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16 15:12:39

    마우스를 오래 사용해 손목 통증이 있거나 손목터널증후군(VDT)이 증상이 있는 이들은 손목이 편안한 ‘버티컬 마우스’ 찾게 된다. 버티컬 마우스를 쓰는 대부분의 이들은 손목 통증 완화를 위해서다. 손목의 꺾임을 덜 하게 만들어 손목이 좀 더 편안하다. 그렇지만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했는데 막상 내 손에 딱 맞는 그립감을 얻기 힘든 경우도 흔하다. 손에 딱 잡히지 않기에 마우스를 사용하기에 적응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새롭게 버티컬 마우스를 출시한 ‘인데나코리아’는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버티컬 마우스에 대한 상품 분석을 먼저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인데나코리아는 국내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는 소비자 약 1만 건을 분석해 그립감에 불만족하다는 결론을 찾아냈다. 현재 국내 출시한 버티컬 마우스는 대부분 크기가 큰 편이라 만족감이 떨어진다는 분석 내용을 얻었으며, 인데나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초기 개발부터 국내 소비자들에게 딱 맞는 그립감에 집중했다.

    ■ 한국인 손에 딱 맞는 그립감

     

    인데나코리아는 기존 버티컬 마우스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무소음 버티컬 마우스 'IND-M618GB'를 새롭게 출시했다. 한국인 평균 손크기를 반영해 마우스를 디자인했으며, 인데나 측에 따르면 가장 편안한 손목 각도를 위해 57도 기울어진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마우스 클릭이 편하도록 버튼을 누르는 힘에 대한 연구까지 진행되어 실질적인 사용이 편하도록 만들었다.

    인데나코리아는 출시 전 PC 사용량이 많은 대학생 92명을 대상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성공적인 피드백을 얻고 정식으로 출시했다. 그립감은 국내 사용자 손에 딱 맞춘 것이 특징으로 비교적 손이 작은 여성 사용자들도 사용하기 좋은 버티컬 마우스라 할 수 있다.

    크기는 높이 69mm, 길이 114m, 너비 83mm다. 일반적인 버티컬 마우스보다 높이가 살짝 낮고 길이가 짧아 확실히 콤팩트한 느낌을 준다.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버티컬 마우스를 즐겨 쓰지만 휴대하기 힘들었던 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사용해도 그립감이 남다르다. 보통 버티컬 마우스는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인데나 버티컬 마우스는 손에 딱 맞는 크기로 바로 사용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손목이 꺾이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마우스를 잡고 사용해도 손목의 피로함이 덜하다.

    ■ 조용한 무소음 스위치

    여기에 스위치는 무소음 스위치로 클릭했을 때 전혀 소리가 나지 않는다. 옆에서 마우스를 클릭해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마우스 클릭 소리도 민감한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무소음 스위치면서 클릭감도 빼어나다. 누르는 느낌이 정확하고 깔끔하다. 여기에 조용하기까지 하니 만족감을 높인다. 덕분에 정숙함이 요구되는 표면처리 차별화 스터디 카페나 도서관, 기숙사 등에서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 마우스 기본 성능도 탄탄

    컬러는 다크그레이 색상으로 꾸며졌다. 약간의 광택이 나기 때문에 흔히 쓰이는 검은 플라스틱 소재보다 훨씬 고급스럽다. 또한 외부에 표면처리를 통해 번들거림이 보이지 않으며 잡았을 때 조금 더 산뜻한 느낌을 준다. 컬러나 광택처리 등을 보면 흔한 저가형 버티컬 마우스가 아니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마우스 동작을 위해 픽스아트(PixArt)의 PAW3212 칩셋을 사용했다. 최대 2400DPI의 고해상도를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4K 대형 모니터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 실제 사용해보니 마우스의 커서를 움직이면 빠르고 매끄러우면서 정확하다. 인데나 버티컬 마우스는 기본기까지 착실하게 갖췄다.

    DPI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마우스 휠 밑에 DPI 버튼이 있어 이를 눌러 순차적으로 값을 변환할 수 있다. 1단계는 1,000DPI, 2단계 1,600DPI, 3단계 2,400DPI로 설정되어 있다.

    마우스를 움직여보면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매끄럽다. 바닥면을 보면 4개의 테프론 피트를 사용해 부드러운 슬라이딩이 가능하다.

    마우스를 잡았을 때 엄지손가락 위쪽으로 사이드 버튼이 배치됐다. 버튼을 눌러 간단히 폴더를 이동할 수 있어 업무에도 도움을 준다.

    마우스 휠도 마음에 든다. 일반적으로 마우스 휠은 고무 소재로 되어있어 별다른 특색이 없지만 인데나의 버티컬 마우스는 딱딱한 휠로 꾸며서 손에 더욱 딱 붙는 느낌이다. 여기에 미세한 패턴까지 있어 마우스 휠을 정확하게 사용하기 좋다.

    배터리는 AA 1개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AA 하나만 있어도 되며, 충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충전의 번거로움이 없다. 바닥면의 커버를 열면 배터리를 넣을 수 있고, USB 동글을 수납도 가능해 이동 시에도 USB를 분실하지 않고 넣을 수 있다. 배터리 하나로 최대 23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 PC, 스마트폰을 넘나드는 ‘멀티 페어링’ 지원

    무선 연결 기능이 탁월하다. 기본적으로 USB 동글을 사용한 PC 무선 연결(2.4GHz)은 물론 블루투스 5.0을 지원해 2대의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PC와 노트북, 태블릿 등을 넘나들며 사용이 가능하다.

    연결 기기는 윈도우 PC, 맥(MAC),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디바이스에서 모두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USB 단자의 여유가 없을 때는 블루투스 연결로 하면 된다. 덕분에 USB 분실에 있어도 당황하지 않고 블루투스 마우스로 활용하면 편리하다.

    ▲ 3가지 연결 모드에 LED가 떠 현재 모드를 파악하기 쉽다

    인데나 버티컬 마우스는 USB 동글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1, 블루투스2 총 3가지 연결 모드를 지원한다. 모드 변환 버튼을 누르면 모드가 순차적으로 바뀌며, LED를 통해 알리기 때문에 알아보기가 쉽고 모드 변환도 간단하다. 멀티페어링이 가능하기에 버튼 하나만 눌러서 두 대 이상의 기기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하면서 연결이 끊기거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 버티컬 마우스를 평정하기에 충분하다

    인데나코리아가 새로운 버티컬 마우스 IND-M618GB를 출시했다. 기존 버티컬 마우스의 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우스인 만큼 완성도가 뛰어나다. 한국인의 손 크기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딱 적당한 그립감을 완성했다. 덕분에 손목이 편안하면서 적응 없이 바로 사용하기에 알맞다.

    무선 연결은 USB 동글뿐 아니라 블루투스 지원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에 멀티 연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무소음 마우스로 마우스 클릭 소리가 나지 않아 만족감을 높였다. 그렇기에 도서관에서 사용하기 좋고 심야 시간에도 조용한 작업이 가능하다. 버티컬 마우스 IND-M618GB는 단점을 꼽기 힘들 정도다. 실제로 마우스를 잡아봤을 때의 만족감이 남다르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4만 원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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