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신기술 개발 "버튼 누르면 좁은 골목길 탈출"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11-15 09:46:05

    ▲ 현대모비스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연구원들이 자율주행 신기술이 장착된 차량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모비스가 좁은 골목에서 버튼만누르면 차량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빠져나오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4일 협로주행, 후방자율주행, 원격 자동주차 기능 등을 통합한 도심형 운전자편의시스템(ADAS)인 차세대 주차 제어시스템(MPS)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ADAS는 레벨2 자율주행 기술로 불리며 운전자의 운전 피로를 감소시키고 안전한 운전을 도와준다.

    일반적으로 운전이 미숙한 초보운전자는 좁은 골목이나 지하 주차장의 회전식 출입구의 좁은 길목을 맞닥뜨리면 어려워하거나 접촉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버튼 하나로 차량이 대치한 막다른 골목에서 후진 자율주행으로 빠져나올 수있고 지하 주차장 회전출입로에서도 자율주행을 수행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다.

    차량 전폭을 기준으로 좌우 각각 40㎝의 공간만 있으면 좁은 골목을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전폭은 차체를 기준으로 자동차의 폭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이드미러를 펼치면 사실상 한 뼘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안전편의 기술을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에 통합해 주행보조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였다.

    차에서 내려 리모컨을 누르면 빈 공간을 찾아 직각이나 평행으로 주차하는 ‘원격 자동주차 시스템’, 내 차 주변 360도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D 써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충돌 방지’ 등을 탑재했다. 도심 속 여유롭지 않은 주차 환경을 고려한 저속 주행에 특화된 기술들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도심형 자율주행 신기술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초소형 도심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팝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공유형 자율주행차를 위한 폴더블 조향시스템, 90도 회전이 가능한 이코너 모듈 개발 등에 성공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