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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홍해삼 종자 12만 마리 연안 방류…연안 수자원 회복 기대


  • 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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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15 15:50:32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홍해삼 종자 12만 마리를 16~18일 연안어장 4곳에 방류한다. © 제주특별자치도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바다오염과 수온상승으로 위협받고 있는 제주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방류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일환으로 홍해삼 종자 12만 마리를 16~18일 연안 마을어장 4곳에 방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홍해삼 종자는 해수연이 지난 5월부터 연안에서 채취한 어미해삼의 수정란을 부화시켜 약 6개월간 사육한 종자로, 현재 1g 내외로 성장한 상태이다.

    현재 제주 연안은 수온 상승과 각종 오염원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하고 있으며, 바다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백화현상) 어장이 확대되면서 해녀들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이 어려워지고 있다.

    제주도 연안 백화현상은 80년대 시작되어 2017년 기준 제주 연근해의 35% 면적까지 확대됐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방류 효과가 크고, 갯녹음 적응력이 높은 홍해삼 종자 방류를 위해 사전조사를 진행해 어장등급 평가 후 적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구좌 세화 마을어장, 온평 마을어장, 색달 마을어장, 협재 마을어장 4개소이다.

    한편,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매년 수산종자를 생산해 방류하고 있다.

    올해도 다금바리 치어 등 어류종자 14만 마리, 오분자기 종자 20만 마리 등 총 36만 마리를 방류했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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