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지스타2021] 님블뉴런, 글로벌 AAA급 개발사로 성장해 나갈 것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11-19 12:37:54

    지스타 2021이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 2021에서 'LIVE STAGE'를 테마로 한 100 부스 규모의 BTC관을 운영한다. 출품작 7종의 각 게임별 특징을 담아 '브랜딩 존'과 '플레이 체험 존'으로 독립적인 공간 구성을 했으며, 각 게임들의 공간들이 이어져 하나의 커다란 무대로 확장 감각적인 콘셉트를 강조했다.

    11월 19일 지스타 2021 현장에서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함께 서비스하는 PC온라인 생존 배틀아레나 '이터널 리턴'의 향후 서비스 계획에 대해 님블뉴런 김남석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님블뉴런 김남석 대표

    - 듀오모드 위주로 대회를 열고 있는데 향후 리그도 이에 중점을 둘 것인?

    듀오모드가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 모두 효율적이라 판단하고 있어 앞으로도 듀오모드를 중심으로 대회를 이어나갈 것이다. 지스타 2021 매치를 통해 실력 있는 이들이 솔로 플레이를 하면 재미있겠다는 부분도 느꼈다.

    - 커뮤니티 부재 해결책은?

    게임 내에서 보이스 챗이나 사전 구성팀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다른 이를 만나서 연결될 수 있는 형태로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외부 커뮤니티는 장기적으로 정기적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소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휘발성이기도 했고 사전에 기대감을 형성하고 팔로우하는 과정이 아마추어 같다고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을 보완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해서 제공하려 한다.

    - e스포츠 계획에 대해

    스스로가 e스포츠 팬이고, 다양한 시도와 실패를 겪기도 했다. 최근 커뮤니티 이용자와 만남에서 e스포츠 파일럿 프로젝트를 이야기한 바 있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

    PC방을 활용한 오프라인 대회 개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고 있어 기본적인 공식리그를 바탕으로 선보일 생각이다.

    -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과 정식 서비스 시점은?

    정식 출시 전까지 트리플 A급 프랜차이즈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 캐릭터 숫자나 스킨의 숫자, 최상위 등급의 스킨, 여러 실력과 다양한 취향을 지닌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모드와 시스템 추가를 생각하고 있다. 2021년이 기초를 다지는 한해였다면 2022년은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게임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정식 서비스 시점은 이런 것들이 업데이트 되면서 자연스레 공개될 것이다. 대략적으로 2022년 중후반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와 협력해서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

    - 라이트모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현제는 자세히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가볍게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게임이용자가 존재하지만, 현재 '이터널리턴'의 메인모드는 코어 게임이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라이트모드는 코어 이용자가 친구들을 데리고 왔을 때, 같이 하고 게임의 핵심 재미에 빠르게 다가가서 메인모드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징검다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기에 2022년부터 여러 관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 첫 발걸음이 라이트모드가 될 것이다. 팀이 준비가 되고 게임 이용자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는 형태가 되면 공개하겠다.

    - 스팀 성과는 어느 정도인지?

    기대가 컸던 것에 비하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성과가 없던 것은 아니다. 카카오게임즈와 출시하면서 카카오게임즈 빌드와 함께 스팀 빌드도 다시 찾아줘서 규모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모든 전 지역에서 지표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시당초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계약을 맺었다. 구독형 게임 모델과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커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 게임을 즐기는 이도 이런 서비스를 즐기게 될 것이다. 게임 패스의 성장과 함께 '이터널리턴'이 더 많은 이에게 소개되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글로벌 경쟁을 이야기했는데 권역별 성과와 비중은?

    글로벌에서는 한국 다음으로 북미 비중이 높다. 한국, 아시아, 북미 지역이 현재 가장 집중하는 지역이며 이를 바탕으로 타 지역으로 퍼져나가도록 하려고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게는 그간 글로벌에서 여러 게임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받으려 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에게서도 여러 인사이트를 받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나 스팀 전용 콘텐츠와 북미/유럽에 카카오 빌드를 제공할 것인지?

    카카오게임즈가 많은 신경을 써준 덕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북미와 유럽 서비스에 별도의 카카오 빌드를 제공하는 계획은 없다. 빌드 제공보다 현지화된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용 콘텐츠나 운영 역시 이런 관점에서 다뤄진다. 북미와 유럽 역시 글로벌 전체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할 때 같이 이뤄질 것이다.

    - 한국 전용 서버 계획이 있는지?

    개발팀과 사업팀과 논의를 해야 할 일이지만,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다. 어느 한 지역이 아니라 글로벌 전체를 대상으로 고려해야 할 이슈이며, 계속해서 이런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것 같다.

    - 신규 맵 추가와 스킨 등을 업데이트할 계획이 있는지?

    어떤 형태로 풀려서 이용자에게 제공될 것인지는 여러 논의가 있다. 기대하건데 조만간 관련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e스포츠와 해외진출, 정식서비스 전환 등이 핵심인듯한데 이 중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e스포츠와 개발은 병렬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둘 다 잘 할 수 있을 거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모든 것은 우리가 기대감을 주고 실현시킬 수 있느냐 여부에 맞춰져 있다.

    우리가 글로벌 진출한다고 선언해서 글로벌 진출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어느 날을 잡아놓고 글로버 진출을 하지는 않을 것이며, 변화와 혁신을 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이용자가 마음을 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식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확실한 경험을 주지 못 한 상황에서 정식서비스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도 정식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욱 열심히 개발해 대한민국 게임업계에서 글로벌 시장에 AAA급 경험을 전할수 있는 개발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이터널리턴과 님블뉴런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9267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