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지스타2021] 에버소울, 아름답고 그래픽과 깊이 있는 전략의 재미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11-19 15:54:51

    지스타 2021이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2021에서 선보인 신작 모바일 게임 '에버소울'은 이용자가 주인공이 돼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정령들을 수집, 육성해 함께 모험해 나가는 형태의 모바일 RPG로, 2022년 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중이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40종 이상의 정령들을 수집 및 육성하며 함께 모험할 수 있으며, 전투, 육성 등 수집형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 요소를 갖추고 있다.

    또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차용한 호감도와 연애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또한 아기자기한 SD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 던전과 영지 경영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도 구현되어 있다.

    11월 19일, 지스타 2021 현장에서 '에버소울'의 개발사 나인아크 이건 대표, 김철희 PD와 함께 '에버소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나인아크 이건 대표와 (우)김철희 PD

    - 나인아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엔도어즈 출신 개발자가 모인 개발사로 아틀란티카 때부터 10년 이상 원팀으로 뭉쳐서 개발을 한 이들이다. 현재 70명 정도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 에버소울의 현재 개발 진척도는?

    2022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카카오게임즈와 협의 중이다. 개발 진척은 80% 정도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막바지 작업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갈고 닦고 있다. 4년 전에 이런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실질적으로 구성원이 모여서 개발을 진행한 것은 2년 조금 넘게 지났다.

    - 한국 외에 어느 지역에 서비스 예정인가?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전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특정 국가를 지정하지 않고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예쁘게 봐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

    - 에버소울의 세계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오래된 물건에 영혼이 깃든다는 설화가 전세계에 공통으로 있다. 이런 영혼이 현실에서 육체를 갖게 된다면 어떨까하는 상상에서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런 세계에서 인간이 방주를 타고 지구를 떠나고 정령들이 살아가는 와중에 인간이 돌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집형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갖고 싶은 캐릭터,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들었다.

    - 에버소울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그래픽이 아주 좋은 수집형 게임이며, 전략성과 이용자가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이야기가 다양한 결말로 이어지도록 준비했다.

    과거에는 현실에 있는 소재를 많이 사용해 고증에 따라 만든 그래픽 때문인지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면이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밝아보이는 느낌으로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재미를 주기 위한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너무 고증만 따르다보니 학자처럼 변하는 느낌도 있어서 서브컬쳐 풍의 게임을 개발했고, 최대한 밝고 화사하게 만들었다.

    - 현재 준비 중인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일반적인 수집형 게임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던전' 콘텐츠를 제공한다. 던전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고 돌아다니며 기믹을 경험하고 전투를 벌이고 정령을 부활시키는 로그라이크 형태의 콘텐츠다.

    에버소울은 전투 밖에서의 배치와 조합 전략은 있지만, 전투 자체는 라이트하게 가져가려 노력했다. 그 와중에도 허들에 도달했거나 중요한 전투에서는 매턴 한턴을 고심할 필요는 없지만, 스킬 타이밍이나 어떤 스킬을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제공하면서 작은 선택에서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목표로 하는 최소사양은 어느 정도인지?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갤럭시S7 수준에서 구동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계속된 최적화 작업을 통해 발열 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 오픈 스펙 기준 공개될 캐릭터 및 추후 업데이트 계획은?

    현재 40종의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한두달에 1종 정도는 추가할 계획이다.

    숫자만 보면 부족할 수도 있다. 개발진에 부탁을 하는 것은 제발 안쓰는 캐릭터가 없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어떤 조합으로든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처음으로 창업을 해서 게임을 만들어봤다. 같이 10년 이상 오래 같이 한 멤버들이 뜻을 같이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기대 부탁하며 더 많은 소식과 내용 전하겠다. 에버소울을 아름답고 전략적이며 깊이가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9272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