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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특수 늦지 않았다' 유통업계 한파 대비 마케팅 경쟁 열기 '후끈'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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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29 10:02:50

    ▲ 윈터패션위크. © SSG닷컴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유통업계가 한파를 대비한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SSG닷컴은 다음 달 5일까지 일주일 동안 '윈터 원더랜드 :패션 편' 특별 행사를 열고 동절기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패딩 고급브랜드 몽클레어와 무스너클 패딩 자켓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MZ세대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 '텐씨', '파라점퍼스' '스톤아일랜드'등의 브랜드들도 합리적 가격에 준비했다.

    이외에도 아웃도어·스포츠웨어 브랜드, 남성·여성·아동 패션, 겨울 슈즈 등에서도 높은 할인폭을 적용해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협업해 '노벨티 눕시 페이퍼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 27일부터 본점과 잠실점 등 10개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됐고 1인당 구매 수량은 2점으로 제한했다.

    롯데온은 지난 22일에서 24일에 걸쳐 인기 아우터 상품을 최대 24% 할인 판매하는 ‘클래식 윈터 아우터 상품전’을 진행했고, 25일부터 26일까지 아동 아우터 대전을 진행했다. 블루독패밀리 패딩을 3만 원대에 선보이며, 행사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다음달 1일까지 히터, 전기요, 핫팩, 방한의류 등의 난방·방한용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겨울 방한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해 겨울 시즌 7,000개 가까이 판매된 이마트 인기 PB가전 '일렉트로맨 베이직 히터'를 행사카드 구매 시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 같이 업체들이 방한 상품 판매 경쟁에 적극적인 이유는 올 겨울의 한파 소식과 함께 실제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기상청은 올 겨울 월별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80%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 소식은 관련제품 급증에 어느정도 일조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쌍방울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트라이 ‘기모 파자마’ 라인의 3개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신장했고 추동내의 라인의 10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11월 들어(1~18일) 아웃도어 상품군이 16% 신장했다. 스포츠 상품군의 경우 숏패딩을 중심으로 20% 이상 고신장중이다. 겨울 패딩은 보통 11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수요가 집중되는데 올해는 혹한 예보와 함께 때아닌 가을 한파가 더해져 11월 초부터 패딩 준비를 시작한 고객들이 많았다는 것이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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