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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MICE 산업 기지개...국제행사 연이어 유치 성공


  • 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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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06 13:39:11

    ▲ICC JEJU 전경.©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의 늪에 빠졌던 제주 MICE산업이 내년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는 2022년 예정된 국제회의 및 대형행사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ICC JEJU의 내년 사업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된 제주 지역 경제와 제주 마이스 산업의 재도약에 새로운 바람을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CC JEJU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예약 행사의 70%가 취소되는 등 직격타를 입어 전년대비 200여건이 줄어든 국제회의 3건을 포함 총 80건의 행사만을 개최했다.

    이로 인해 ICC JEJU의 제주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2019년 2974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85% 급감한 458억 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올해 ICC JEJU는 오는 12월까지 국제회의 10건을 포함, 총 103건의 행사를 개최 완료할 예정으로 2021년 기대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906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ICC JEJU가 내년도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요인으로는 국내외 다양한 행사들의 개최 확정 및 신규 대형 국제회의의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ICC JEJU는 2020년 또는 2021년 개최 예정이였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행사들이 2022년 개최를 확정지었고, 신규 대형 국제회의 등 다양한 행사들을 유치했다.

    유치가 확정된 주요 국내·외 행사는 한국화학공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한국공업화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대회, 아시아 태평양 축산학술대회, 전국 건축사대회, 국제라이온스협회 동양 및 동남아대회 등이다.

    이 같은 빠른 회복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제주도 및 주최 측과의 사전 방역회의 등 긴밀한 협조와 특히 코로나19 발생 후 장기화에 대비한 2020년 5월 ‘코로나19 대비 회의, 전시, 행사 운영 매뉴얼’을 제작, ICC JEJU만의 엄격한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행사를 개최해 온 점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ICC JEJU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적극 대응하여 화상회의 시스템, 온라인 전시플랫폼, 영상정보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을 구축, 스마트 마이스 베뉴(Smart MICE Venue)로의 전환을 도모하며 새롭게 변화하는 마이스 생태계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ICC JEJU 브랜드 전시와 지역 특화 전시 등을 통해 제주 지역 경제 발전과 파급효과 제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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