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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리더, 30대그룹 최연소 임원 88년생 절반 69년생 이하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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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07 09:12:36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기업들의 임원의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올해 3분기 기준 30대 그룹 상장사 197개 기업의 임원 7438명(사외이사 제외)을 조사한 결과 X세대(1969∼1978년 출생자)와 밀레니얼세대(1979년생 이하 출생자) 임원이 3484명으로 46.8%를 차지했다.

    2년전인 2019년 3분기인 27.3%와 비교하면 19.5%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586세대(1959∼1968년 출생자) 임원 비중은 줄었다. 다만 51.0%로 과반은 여전히 차지 중이다.

    IT기업에서 젊은 임원의 수가 증가했다 최근 최수연 책임리더(1981년생) 선임으로 관심을 받은 네이버의 경우 임원 121명 중 7명 외에 114명(94.2%)이 X세대 이하였다. 79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세대도 23명에 달했다.

    카카오그룹 역시 3개 상장사 임원 15명 중 1966년생인 김범수 의장을 제외한 14명이 모두 X세대 이하다.

    삼성, 현대차 SK, LG 그룹 등 4대 그룹의 경우 4280명 임원 중 X세대 이하가 2081명(48.6%)이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임원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추세에 대해 '혁신'의 추구라고 보고있다. 재계 관계자는 "4차산업시대를 넘어 5차산업시대라고 불리는 세상에서 가장 큰 변화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변화의 속도"라며 "이 속도를 따라가면서 최신 경제 트렌드를 맞추기 위한 기업의 의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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