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9 11:13:47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제주해안에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관리 강화를 위해 제주도가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을 확대해 시행한다.
제주도는 청정 제주바다의 환경 파수꾼인 바다환경지킴이 인력을 올해 173보다 58명 늘어난 231명으로 확대·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내년에 국비 20억 5000만원을 포함 총 41억원을 투입해 제주시에 135명, 서귀포시에 96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올해와 동일하게 행정시 별로 이뤄지며 괭생이모자반 유입 대비 및 겨울철 해양쓰레기 발생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1월에 채용 절차를 거쳐 2월부터는 해안가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바다환경지킴이는 8~9개월간 기간제 근로자 신분으로 고용될 예정으로 1일 8시간 근무(탄력적으로 조정 가능)하며, 제주도 생활임금을 적용해 월 222만 7,940원(시간급 10,660원) 정도의 임금을 받게 된다.
한편, 바다지킴이 사업은 2017년 제주도에서 122명으로 시작돼 2019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내년 전국 11개 연안 시․도에 배치되는 바다환경지킴이 전체 인원은 1,200명이며 이중 제주 인력 규모가 1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아 내년 바다환경지킴이가 대폭 증원됐다”면서 “해안가 취약지역 관리 강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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