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9 16:45:00
고창군은 성내면 월성리 외토·외일마을 주변에 위치한 가축분뇨재활용시설과 축사시설에대한 환경오염도 조사 및분석 용역을 완료하였다.
가축분뇨재활용시설에서 퇴비를 생산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집단 질병이 발생해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이번 조사는 3월부터 환경조사 전문기관인 (재)에스지환경기술연구원,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등에서 가축분뇨재활용시설에보관 중인 퇴비의 성분과 곰팡이 독소, 마을 주변의 토양·하천·저수지·지하수(음용수),대기질 등 6개 분야에 대하여 조사를 추진하였다.
마을 주변 하천, 저수지 수질 분석 결과 발암물질로 알려진 카드뮴, 비소, 시안, 수은이 불검출되고, 토양오염 검사에서도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만족하는 등 생활환경 오염도 검사 결과가 법적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어 가축분뇨재활용시설 퇴비가 생활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연구진은 농촌지역에서 농업활동 중 사용되는 비료, 퇴비 등의 영향으로 지하수(음용수)에서 질산성 질소와대장균군이 다소 높게 검출되어 지하수를 음용수 등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당부하였다.
군 관계자는 “가축분뇨재활용시설이 주민 생활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주민들께서 깨끗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익산 장점마을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대해 “(유)금강농산이 퇴비로 사용해야 할 연초박을 불법으로 유기질 비료원료(건조공정)로 사용했고, 건조 과정 중 배출되는 담배특이니트로사민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대기 중으로 비산되어 장점마을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베타뉴스 방울 (ig5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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