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14 11:13:27
문화예술활동 지원·반다비체육관 건립 등 호평
올해 복지기금도 신설, ‘행복세상 만들기’ 박차
[베타뉴스=조희우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올해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목표로 문화예술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정부에서 선정한 ‘장애인 복지사업 최우수 기관’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이 분야에서 전국 1위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둬 두번째 금자탑을 쌓아 올린 것이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지방자치단체 장애인 복지사업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지표는 장애인 자립 지원을 비롯해 서비스 지원, 장애인 복지 전달체계, 우수 사례 등 14개 항목이 반영됐다.
남구는 문화와 체육, 교육 분야에 대한 관내 장애인의 폭넓은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차별 없는 인권 공동체 형성을 통해 장애인의 행복 추구권을 실현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장애인 단체와 학계 관계자 등 정부 평가위원들이 주목한 부분은 문화예술활동 지원과 반다비 체육관 건립에 관한 것이었다.
남구는 관내 인구의 5.2%인 1만1,219명이 등록 장애인 점을 감안해 관내 장애인 모두가 취미 생활을 통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사업 지원단체 발굴에 집중,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국민은행과 손잡고 장애인 문화예술단 및 창작단 구성·운영에 주력했다.
관내 장애인 49명이 예술단 및 창작단에 합류해 합창과 아크릴 그림 그리기, 우드 버닝, 문화작품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발산했고,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 작품 발표회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차원에서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월산근린공원에 수영장과 체력 단련장 등을 갖춘 반다비 체육관 건립을 추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무등산 조망을 바라보며 다양한 문·체육활동을 함께 즐기는 거점 공간 조성을 추진해 왔다.
베타뉴스 조희우 기자 (heewu3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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