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24 16:39:01
무주군이 묘향산에서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을 개관해 조선왕조 역사의 귀중한 배움터로 활용하게 됐다.
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은 24일 최북미술관 1층 전시공간을 활용해 101.11㎡ 규모의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봉안 역사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인홍 군수는 개관 기념사를 통해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 왕들의 행적과 치적을 기록해 놓은 나라의 보물같은 사료였다”라며 “그 귀중한 자료가 수백년 동안 적상산사고에 보관돼 있었고, 조선왕조실록 봉안행렬 재현에 영속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어 너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역사관은 사업비 2억7천500만 원(도비 8천200여만 원 포함)을 들여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사업에 고삐를 당겨왔다.
개관에 앞서 지난 2020년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 적상산 이안 재현 학술용역 고증을 했으며, 이를 토대로 1634년 묘향산사고에 있던 13대(태조~명종)실록과 기타 일반서적들이 적상산사고로 이안되는 과정을 재현하는 반차도(그림)와 디오라마(모형)를 제작해 전시했다.
관광객들은 디오라마를 통해 조선시대의 인물모형과 말 모형, 가마·마차 등을 볼 수 있다.
군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안 과정을 재현한 영상물과 안내 패널로 적상산사고, 이안행렬의 복식과 기물, 적상산사고의 규모와 실록 등 총 6종을 설치했다.
베타뉴스 방울 (ig5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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