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가 2021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였다. 산업분석가인 마티아스 슈미트(Matthias Schmidt)의 유럽 전기차 보고서를 인용해 드라이브 테슬라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티아스 슈미트는 2021년 전기차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고 지적했다. 판매량 저조의 이유로 꼽힌 것은 마이크로칩 부족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공급망 수요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전기차는 매우 잘 팔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럽에서 2021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단일 차종은 테슬라 모델 3였다. 현재와 같은 속도로 판매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약 17만대를 판매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기차 브랜드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었다. 폭스바겐그룹에는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큐프라, 포르쉐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전기차를 판매 중이다. 폭스바겐그룹은 2021년 전기차를 약 30만 대 가량 판매했다. 테슬라는 2위, 스텔란티스는 3위였다.

흥미로운 일은 테슬라가 모델 Y를 2021년 말 출시했다는 것이다. 11월 모델 Y의 판매량은 폭스바겐 ID.3과 ID.4를 모두 앞섰다. 따라서, 2022년에는 테슬라와 폭스바겐그룹 사이 판매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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