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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CT 연합 출범으로 기술 선도 나서…메타버스 AI등에 1조 투자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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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10 09:52:07

    ▲ 박정호 SK스퀘어·SK하이닉스 대표 겸 부회장.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SK가 정보통신기술 융합 기술(ICT) 연합을 출발시키면서 메타버스·인공지능(AI)등에 힘을 쏟고 있다.

    SK스퀘어와 SK텔레콤,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을 공동 개발 및 투자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도모하는 'SK ICT 연합' 출범을 선언했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올해만 총 1조원 이상의 글로벌 ICT 투자 자본을 조성해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을 현실화한다.

    SKT ICT 연합의 첫 미션은 ‘사피온’의 해외 진출이다. 사피온은 SKT가 개발한 AI 반도체로, 딥러닝 연산 속도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1.5배 빠르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80%,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게 장점이다. 사피온은SKT(500억원)를 포함한 SK ICT 3사의 투자를 받아 미국법인인 ‘SK SAPEON’을 설립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확보한 SK하이닉스는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의 일환으로 미주 사업조직을 신설하고, 미주 R&D센터를 건립한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CESS 2022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반도체는 모바일과 정보통신기술(ICT)에 힘입어 메모리·시스템 모든 영역에서 눈부신 발전을 했다”며 “향후 10년은 반도체가 ICT 전반으로 융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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