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10 12:45:57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 역시 국내 주식을 4조원 넘게 사들이며 두달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주식 4조357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5조5550억원 순투자해 총 9조912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6950억원, 코스닥을 662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은 785조2000억원을 보유해 전체 시총대비 28.7%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2조4000억원 ▷아시아 1조2000억원 ▷중동 3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다. 유럽 등에서는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2조3000억원 ▷말레이시아 7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영국 -2억5000억원 ▷싱가포르 -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316.2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외국인 보유량의 40.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이 239.2조원, 아시아가 112.3조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의 경우 10조230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675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5조5550억원을 순투자했다. 아시아(4조원)와 미주(1조2000억원) 등에서 국내 채권에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지난해 1월 이후 매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214조원을 보유 중이다.
전체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보유 규모는 총 999조2000억원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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