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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VR 헤드셋 출시 내년으로 연기…발열, 카메라, 소프트웨어 문제 등 거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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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15 13:18:12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 참가한 롯데정보통신 메타버스 부스에 관람객이  '버추얼 콘서트'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이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상현실(VR) 헤드셋 출시가 이르면 2022년 말, 또는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보고서에 의해서 제기됐다. 애플이 헤드셋 개발 소식을 직접 공개한 적은 없다. 다만 다수의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이 잇따라 출시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기술개발그룹이라 불리는 대규모 팀이 헤드셋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봄에 진행될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발열,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의 문제로 인해 발표 시기를 연기했다고 한다. 

    관련 분야 분석가들은 애플의 제품 출시가 업계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지연 소식이 애플의 시장 진출 계획에 자체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는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이 새로운 제품용 앱 개발을 촉진시키는데 이상적인 장소다.

    애플이 출시할 헤드셋은 고해상도 스크린을 탑재해 가상현실(VR)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보고서들은 가격이 1,000달러가 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299달러 수준의 메타 퀘스트와 같은 가상현실 헤드셋보다 훨씬 고가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제품은 커뮤니케이션 툴과 미디어 소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이 보고서는 선명한 렌즈를 탑재한 증강현실(AR) 제품의 출시는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공급자들에게 이 제품이 첫해에 1,000만대까지 팔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애플 관계자는 이번 보도에 대해서 코멘트하지 않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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