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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긴축 공포 엄습’ 가상화폐 일제히 폭락…비트코인, 3만6천 달러로 추락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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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22 11:23:36

    ▲서울 강남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현황판에 지난 21일 오후 비트코인 시세 그래프가 나오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 역시 4천만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71% 내린 4761만8000원이었다. ©연합뉴스

    두 달여 만에 시총 1400조원 증발

    미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공포에 실적부진 우려까지 부상하면서 급락한 가운데 가상화폐 또한 패닉성 셀이 나오며 추락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만6000 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가격도 폭락했다.

    올해 들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상화폐는 지난해 11월 초 최고가 이후 계속 하락하며 전체 시가총액은 1400조 원 가까이 증발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2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 넘게 하락한 3만649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천 달러에 근접했던 것과 비교하면 45% 이상의 폭락이다.

    이더리움은 14% 넘게 급락한 2594달러를 기록했다.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 자산인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가상화폐는 미국 증시와 연동해 동반 하락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금리 인상 우려로 올해 들어 12%가량 떨어지는 등 휘청이자 가상화폐도 함께 무너지는 모양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85.10포인트(2.72%) 내린 13,768.9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50.02포인트(1.30%) 하락한 34,265.37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79포인트(1.89%) 떨어진 4,397.94에 마쳤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 카이코는 "가상화폐는 이제 (증시와) 고립된 위험 자산이 아니다"라며 "유동성이 꺼지면서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 모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이 급격한 변동성 장세속에 투자자들의 눈은 오는 25∼26일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리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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