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0-K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매출이 2년 연속 100% 이상 증가했다고 테슬라라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차이나의 연간 매출은 2021년 약 138억 달러(약 16조 5천억원)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67억 달러 이상을, 2019년에는 약 29억8000만 달러였다. 2020~2021년 중국 내 테슬라의 매출을 비교하면 전년 대비 109%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약 90억 달러로 이전 3분기를 합친 48억 달러의 2배 가량이었다.

테슬라가 최초로 중국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할 때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테슬라는 기록적으로 짧은 기간에 공장을 완성했고, 상하이 공장은 이후 테슬라의 주요 수출 중심지가 되었다. 게다가, 현재 생산능력은 회사의 목표보다 현저히 높은 상태다.

테슬라의 2021년 미국 내 매출은 300억 달러 가량되어 중국 내 매출이 미국 내 매출을 따라잡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미국에는 텍사스 오스틴에 소재한 미국 제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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