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10 17:14:07
CJ ENM 자회사인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04% 증가한 5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7.35% 줄어든 4871억원, 순이익은 31.83% 늘어난 3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에 대해 스튜디오드래곤은 TV 편성 환경의 변화로 제작 편수는 전년보다 2편 줄었지만, 콘텐츠 판매단가 상승 및 비즈니스모델 확장으로 작품별 수익성이 강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획·제작 역량과 국내외 콘텐츠 수요를 바탕으로 신작 평균판매단가(ASP)가 8.2%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7%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5%포인트 상승한 10.8%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7.64% 늘어난 63억원이었다.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479억원과 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방영 편수는 창사이래 최대인 32편 이상의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괴이', '유미의 세포들2',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과 후 전쟁활동', '아일랜드' 등을 제작하고 있다.
또 자회사 지티스트가 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을 비롯해 글로벌 OTT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도적', '늙은형사', '커넥트' 등의 콘텐츠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TV+에 편성을 확정한 미국 현지 진출작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 역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