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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작년 영업익 526억원…올해 창사 이래 최대 32편 제작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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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10 17:14:07

     

    ▲스튜디오드래곤CI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자회사인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04% 증가한 5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7.35% 줄어든 4871억원, 순이익은 31.83% 늘어난 3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에 대해 스튜디오드래곤은 TV 편성 환경의 변화로 제작 편수는 전년보다 2편 줄었지만, 콘텐츠 판매단가 상승 및 비즈니스모델 확장으로 작품별 수익성이 강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획·제작 역량과 국내외 콘텐츠 수요를 바탕으로 신작 평균판매단가(ASP)가 8.2%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7%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5%포인트 상승한 10.8%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7.64% 늘어난 63억원이었다.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479억원과 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스튜디오드래곤 주요 작품 ©스튜디오드래곤

    올해 방영 편수는 창사이래 최대인 32편 이상의 드라마가 제작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괴이', '유미의 세포들2', '개미가 타고 있어요', '방과 후 전쟁활동', '아일랜드' 등을 제작하고 있다.

    또 자회사 지티스트가 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을 비롯해 글로벌 OTT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도적', '늙은형사', '커넥트' 등의 콘텐츠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TV+에 편성을 확정한 미국 현지 진출작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 역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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