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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최대 조립업체 ‘폭스콘’, 부품 품귀 현상 1분기부터 완화될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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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11 09:49:28

    ▲애플, 폭스콘 로고 ©연합뉴스

    애플 아이폰 최대 조립업체 폭스콘이 지난 2년 간 단말기 공급을 제한해 왔던 부품 부족 현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 대변인은 10일 진행된 행사에서 “2022년 1분기부터 부품 부족 현상이 현저히 개선될 것이며, 하반기에는 공급 제약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플은 TSMC를 통해서 전용 칩을 제조하고 있지만, 전원 관리 부문에는 업계 표준 칩을 탑재 중이다. 폭스콘은 전원 관리 칩이 애플 제품 생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스콘의 발표는 IT 제조업 전반에 좋은 소식이다. 폭스콘이나 TSMC 등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들은 향후 더욱 많은 부품을 확보해 공급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난 2년 간 부품 부족 현상으로 인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주춤했던 가운데, 애플 등 대형 제조사보다는 중소형 제조사가 더 큰 영향을 받았었다. 업계에서는 2022년 하반기까지 병목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이달 초 애플이 아이폰 13 출하를 우선 시하기 위해서 아이패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 모델도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2021년 4분기 부품 부족으로 인해 6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다만 올해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공급망의 회복세 조짐이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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