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13 23:49:41
배우 김태리와 남주혁이 호흡을 맞춘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풋풋한 청춘감성을 앞세워 박민영·송강 주연의 '기상청 사람들'을 첫회 시청률에서 조금 앞서며 시작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첫회 시청률은 6.4%(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박민영·송강 주연의 '기상청 사람들'의 첫회 시청률은 4.5%였다.
전날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닥친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고등학교 펜싱부 나희도(김태리 분)와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든 대학생 백이진(남주혁) 각자의 사정이 그려졌다.
교복을 입은 김태리는 펜싱부가 해체되자 동경하는 펜싱 선수 고유림이 있는 태양고등학교로 전학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정 가득하고 순수한 열여덟 청춘을 특유의 밝으면서도 진중한 분위기로 담아냈다.
극 중 집안의 사업이 망해 가족과 헤어져 신문 배달, 만화책방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주혁은 꿈을 좇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돌격하는 김태리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앞으로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이제까지 한국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기상청과 그 안의 사람들을 그린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전날 '기상청 사람들'은 기상청 총괄2팀의 전하경(박민영)과 수도권청 특보 담당 이시우(송강)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그렸다.
특보를 한번 발령할 때마다 드는 수백억원의 비용을 고려해 신중할 수밖에 없는 하경과 자신이 예측한 날씨 정보를 확신하고 분석 근거를 제시하는 시우는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며 만만치 않은 충돌이 빚어질 것을 암시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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