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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위메이드, 위믹스 생태계 확장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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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16 14:39:22

    위메이드가 2월 16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 현황 및 계획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2021년 전년 대비 344% 증가한 약 5,610억 원의 매출, 약 3,260억 원의 영업이익, 약 4,85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2021년 4분기에는 '미르4 글로벌' 매출 온기 반영 효과 및 위믹스 유동화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미르4의 성공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르4 글로벌 매출 반등세를 보면 2022년 1분기 게임 자체 매출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분기 블록체인 게임 5종을 출시할 계획인 만큼 위믹스 플랫폼 매출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다양한 게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MOU를 통한 온보딩 협약뿐만 아니라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 인수, 각종 블록체인 산업체 투자 등 위믹스의 미래 가치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2022년 1분기에 '라이즈오브스타즈',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에브리타운', '다크에덴M', '열혈강호' 등 5종이 위믹스 플랫폼에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 및 서구권 게임을 포함해 올해 100종의 게임을 위믹스에 출시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또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위메이드엠의 개발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도 준비 중으로, 2월 말이나 3월 초 티징 사이트를 통해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빠르면 올 여름쯤 자체 메인넷을 구축한다. 현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는 카카오의 메인넷 플랫폼인 '클레이튼'의 서비스체인 형태로 종속되어 있다.

    장현국 대표는 "메인넷 개발은 기술적 난이도는 높다고 할 수 없지만, 누가 써줄것이냐가 오히려 난이도가 높다. 이런 난이도가 높은 부분을 위메이드는 이미 해결했고, 전세계 1등 블록체인 게임을 가지고 있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코인 및 NFT 거래소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합병한 이유도 전사의 역량을 블록체인 사업에 결집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며, 메인넷 구축을 위해 인력 충원은 물론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P&E 소셜카지노 게임에 대한 방향성도 공개했다. P&E 소셜카지노 게임은 위메이드의 최근 자회사로 편입된 선데이토즈의 소셜카지노 게임이 가장 먼저 출시되며, 외부 카지노 게임사와도 위믹스 온보딩 관련 미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카지노는 규제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현재 P&E 소셜카지노에 NFT 뿐 아니라 위믹스 코인을 적용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드레이코와 토네이도, 실더리움 등 각 게임 유틸리티 토큰 등도 소셜카지노에 연동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믹스 오픈플랫폼 운영 방식과 함께 코인 소각 관련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할 계획으로, 누적적으로는 총 발행 물량의 20%를 소각한다. 지금까지 위믹스 가격이 24달러가 최고가였던 점을 고려, 1~2주 내에 2%를 소각할 방침이다.

    장현국 대표는 "게임 내 재화를 현실의 경제적인 이익으로 전환하는 것이 메타버스다. 메타버스의 코어인 아이덴티티와 경제성을 봤을 때 메타버스에 가장 가까운 것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게임산업 변화의 초기단계로, 위메이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추진하고 실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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