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올해 1월 차세대 4680셀 배터리를 100만 개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로드에 위치한 새로운 본사 외부에서 직원들과 함께 성과를 축하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소식은 테슬라 오라클이 전했다.

한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기가팩토리 텍사스 개막 축하행사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먼저 4월 1일(만우절)이라고 농담한 뒤 4월 7일로 정정했다. 기가 페스트는 지난해 테슬라가 독일 브란데부르크 현지민들을 초청해 공장을 견학하는 행사에서 시작되었다. 행사 중 연설에 나선 일론 머스크의 독일어 실력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테슬라는 프레몬트에 위치한 매직 큐브로 알려진 신축 건물에서 2020년부터 4680셀 배터리의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다만 시범 생산 시설로 만들어진 작은 건물이었던 만큼 생산 규모를 늘릴 수 없었다. 기가팩토리 텍사스의 경우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첫 4680셀 생산라인이 외부에 포착됐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의 스파크스 기가팩토리에서도 4680셀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테슬라는 세미 트럭 생산을 시작한 가운데 4680셀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파나소닉 역시 테슬라 대상으로 4680셀 배터리를 생산해 납품 중이다. 테슬라의 4680셀 배터리 전요용 공장 기가팩토리 베를린은 4번째 장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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