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21 17:24:20
이번에 더함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게이밍 TV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더함 게이밍 TV ‘우버 기어(Gear)’는 단순한 가성비 게이밍 TV가 아닌 프리미엄 고성능 게이밍 TV로 선보여진다. 기존 하이엔드 라인업인 우버 AMG보다 화질이나 성능이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우버 기어는 프리미엄 안드로이드TV이자 게이밍 특화 기능으로 대형 게이밍 TV를 찾는 게이머를 겨냥한다. 우버 기어의 크기는 UG551QLED, UG651QLED, UG751QLED 총 3종이다. 각 55형, 65형, 75형 크기로 나뉘어진다. 일반 거실을 커버하는 대형 크기로 대형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TV 프레임은 내구성이 뛰어난 메탈 프레임을 사용하였으며, 슬림 베젤 디자인으로 최신 TV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더함은 이번 ‘우버 기어’를 통해 중소 TV 브랜드에서는 나오기 힘든 프리미엄 게이밍 TV로 시장을 공략한다. 더함이 안드로이드 TV에 이어 게이밍 TV의 판도를 가져갈 수 있을지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자.
■ QLED IPS 패널에 최신 TV 기술 집약
더함은 TV 화질을 위한 자체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는 만큼 화질 품질에 대해 기대를 해도 좋다. 먼저 우버 기어는 QLED IPS패널을 사용했다. 색 표현율이 뛰어난 QLED에 선명하면서 시야각이 넓은 IPS 패널을 통해 프리미엄 TV로 활용하기에 좋은 기본기를 갖췄다. 좌우 178도의 광시야각을 지원하기 때문에 측면에서도 본래 색감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해상도는 4K UHD(3840x2160)를 지원하며 FHD 해상도도 업스케일링 또한 가능하다. 고화질을 위한 최신 기술도 다양하게 채택했다. 원본에 유사한 컬러를 재현하는 ‘WCG(Wide Color Gamut)’와 주변 밝기에 따른 영상 자동 최적화 기술인 ‘Ambient Light Sensor’, ‘Full Array Local Dimming’을 지원해 백라이트를 정밀하게 제어해 더욱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다. 최대 밝기도 약 2배 정도 늘었다. 800nit 밝기로 기본적인 밝기도 빼어나다.
HDR도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돌비 비전을 넘어 돌비 비전 IQ, HDR10+, HDR10, HLG를 지원해 다양한 HDR 화질을 즐길 수 있다. 기존 돌비 비전에서 한단계 발전한 ‘돌비 비전 IQ’를 지원한다. 환경에 따라 조도 센서가 주변의 밝기를 감지하고 영상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게이밍 TV라면 주사율(프레임 레이트) 성능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더함 우버 기어 시리즈는 4K 해상도에서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1초에 120장의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일반 TV인 60Hz보다 훨씬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더욱 매끄러운 화면을 감상할 수 있어 영상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초당 보여주는 장면이 많은 만큼 순간적으로 승패가 나는 FPS 게임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FPS 게이머에게 더욱 유용하게 쓰인다. 이 밖에도 부드럽고 끊김없는 게이밍 그래픽을 위해 AMD 프리싱크, VRR, ALLM을 지원한다.
■ 다양한 앱을 즐기는 안드로이드 TV
우버 기어는 안드로이드10 운영체제를 채택했다. 덕분에 기본 앱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7천 여개의 다양한 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외에도 디즈니플러스, 왓챠나 웨이브 등 다양한 OTT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게임 등 다양한 앱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안드로이드 TV의 매력이다.
구글의 음성 인식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역시 채택했다.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TV는 리모컨의 마이크를 통해 음성 명령을 내렸지만, ‘우버 기어’는 TV 하단부에 마이크를 채택해 리모컨이 없어도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덕분에 집에서 운동이나 요리 등 리모컨을 잡기 힘든 상황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은 와이파이 하나만 있으면 즐길 수 있다. 2.4GHz와 5GHz 두 가지를 지원하는 듀얼밴드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 연결이 가능하며, 유선 LAN을 통해 안정적인 유선 네크워크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크롬캐스트를 내장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무선으로 TV에 띄울 수 있다.
■ 게이밍 TV에 어울리는 성능 업그레이드
게이밍TV인 만큼 기본적인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고해상도 영상이나 게임앱을 실행하기에 어울린다. 기존 우버 AMG와 비교해서 작업 속도는 약 40% 이상 향상되었다. 기존 더함 우버 AMG가 DDR 1.5GB를 채택했다면 ‘우버 기어’는 이를 두 배 늘려 DDR 3G를 지원해 더욱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저장 공간도 기존 8GB에서 EMMC 16GB를 지원해 다양한 앱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연결해 사운드를 혼자서 즐길 수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 사운드를 확장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패드나 마우스, 키보드를 연결해서 쓸 수도 있다. 버전은 5.0으로 무선 안정성까지 챙겼다.
■ PS5를 위한 최신 HDMI 2.1 단자
우버 기어의 HDMI 단자는 2.1 버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신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와 연결해 최신 2.1 버전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최대 48Gbps의 대역폭으로 PS5의 4K 최고 화질을 위한 RGB 4:4:4 10bit를 지원한다. HDMI 2.1 단자가 두 개나 있기 때문에 최신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를 동시에 연결해 원하는 콘솔 게임기를 켜기만 하면 된다.
HDMI 2.1 단자를 통해 ALLM(자동 저지연 모드), VRR(가변 재생 빈도), QMS(빠른 미디어 전환), QFT(빠른 프레임 속도), eARC(향상된 오디오 리턴 채널) 등의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HDMI 2.0 단자를 갖춰 총 4개의 HDMI 단자를 지원한다. 덕분에 셋톱박스나 콘솔게임기, 게이밍 PC, 미러링 디바이스 등 다양한 HDMI 단자를 동시에 연결해 쓸 수 있다. 이 밖에도 2개의 USB 단자, 안테나, LAN, 오디오 아웃, 디지털 오디오 아웃(광) 단자를 채택했다.
■ ‘돌비 애트모스’에 서브우퍼까지 내장
우버 기어는 사운드도 확실히 프리미엄급이다. 화질에서 ‘돌비 비전 IQ’가 있다면 사운드는 돌비 애트모스가 채택했다. 3D 서라운드 입체 사운드로 뛰어난 공간감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기본 내장 스피커는 18W 좌우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택했으며, 뒷면에는 25W의 별도의 서브우퍼를 채택해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 하이클래스 게이밍 TV
더함이 강력한 성능의 게이밍 TV ‘우버 기어’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성능이 뛰어난 프리미엄 TV로 게임에도 어울리는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안드로이드 TV로 사용하기에 어울리며, 플레이스테이션 5(PS5)나 엑스박스 시리즈 X와 같은 최신 콘솔 게임기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게이밍 TV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우버기어 55형 TV가 80만 원대, 65형이 110만 원대로 고성능 안드로이드 TV라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여진다. 현재 더함은 우버 기어 구매자에 HDMI 2.1 인증 케이블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우버 기어’는 무상보증서비스를 2년 제공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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