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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애플 러시아 內 제품 판매 중단 촉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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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26 09:31:46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 운영 총괄 미하일 페도로프가 "애플에게 러시아 내 제품 판매 중단과 앱스토어 폐쇄를 촉구했다"고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도로프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달한 메일을 통해 요청을 전달함과 동시에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러시아에 가해진 제재를 애플이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도로프는 메일에서 "애플이 제품 판매를 중단하면 러시아 젊은이들이 정부의 군사적 행동에 반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점령하기 위해 맹포격 중이다.

    ▲ 25일 새벽(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점령을 노리는 러시아군의 공세가 이어졌다. 로이터, AFP통신 등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등 키예프 곳곳, 여러 방향에서 총성·포성이 울렸다고 연이어 보도했다./화염이 치솟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연합뉴스

    애플은 현재 러시아에서 아이폰, 맥, 아이패드, 에어팟 등을 판매 중이다. 또한 러시아판 앱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미 정부는 최근 미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에 특정 상품을 수출 금지 제재즐 채택했지만, 아직 이 규정에 의해서 애플이 러시아에서의 판매를 중단한 것은 아니다.

    애플 팀 쿡 CEO는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 중"이라며 "나는 지금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생각하고 평화를 요구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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