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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한솔케미칼, 상변화물질 기반 ‘고방열 복합소재’ 개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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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07 15:57:20

    -전기차용 전장부품, 배터리,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판 등에 사용 기대

    ▲2022.03.07-중앙대학교-한솔케미칼, 상변화물질 기반 (고방열 복합소재) 개발 [표]=상변화물질 기반 신개념 고방열 복합소재 제조 모식도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본교 화학신소재공학부 김주헌 교수 연구팀과 ‘한솔케미칼 전자재료사업부’가 공동연구를 통해 배터리·디스플레이·반도체 부품의 열관리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방열 복합소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의 이번 복합소재 개발은 상변화물질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변화물질은 특정 물질이 고체에서 액체, 액체에서 고체, 액체에서 기체 등 다른 상태로 변할 때의 물리적 변화과정을 통해 열을 축적하거나 방출하는 물질을 의미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발된 복합소재의 특징으로 ‘우수한 방열 특성의 확보’와 ‘열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서 전자기기 발열부에서 열전달을 통해 열의 방출을 유도하는 기존 방열소재의 기능을 수행함은 물론 급격한 열상승 시 열에너지 흡수·저장을 통해 기기의 온도 상승속도를 늦추고 적정 구동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으로도 작용한다.

    개발된 고방열 복합소재는 향후 전기차용 전장부품, 에너지 사용·재사용활용,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판 등 전자기기의 열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기존 열관리소재(TIM, Thermal interface material)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03.07-중앙대학교-한솔케미칼, 상변화물질 기반 (고방열 복합소재) 개발 [사진]=김주헌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김주헌 교수, 이원두 박사과정 학생 ©중앙대학교

    김주헌 교수 연구팀의 이원두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를 맡은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Composite part B: Engineering’과 ‘Composites Science and Technology’ 최신 호에 각각 게재됐다.

    김주헌 교수는 “상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계적·열적 특성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열충격 저항성과 방열 특성이 보다 향상된 초고방열 복합소재를 개발해 응용·적용 범위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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