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디지털 시계에 진심인 감성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REC2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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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11 09:55:50

    브리츠(Britz)는 PC스피커, 사운드바, 무선 이어폰, 헤드셋, 올인원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중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도 오랫동안 상위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11일) 네이버쇼핑 블루투스 스피커 랭킹에서도 브리츠 BZ-JB5606 제품이 1위에 올라있다. 꾸준한 블루투스 스피커 강자 브리츠가 오랜만에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했다.

    ▲ 브리츠 BZ-REC200

    브리츠 BZ-REC200은 휴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에 우든 스타일로 꾸며졌다. 전면에는 은은하게 시계를 띄워줘 탁상용 시계로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3W 출력에 장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했다. 브리츠 BZ-REC200은 작고 예쁜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 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제품이다.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 감성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든 스피커

    브리츠 BZ-REC200은 오랜만에 보는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다. 크기는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다. 너비 80mm, 깊이 62mm 크기로 어디에나 부담 없이 설치하며, 무게는 248g으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잘 어울린다.

    작은 크기로 이동성이 뛰어나지만 실내에서 디자인을 뽐낼 블루투스 스피커로 더욱 어울린다. 심플한 디자인에 우드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아닌 하나의 탁상용 시계처럼 보이기도 한다. 선반에 올려놓았을 때 하나의 디자인 포인트가 되며, 원목 무늬 코팅으로 인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감성 스피커로도 잘 어울린다.

    컬러는 블랙과 우든 2가지 컬러로 나뉜다. 블랙 컬러는 인클로저가 블랙 컬러로 꾸며졌다. 우든 컬러는 인클로저가 밝은 우든 무늬로 꾸며졌다. 무난하게 쓰기에는 블랙이 좋고 원목의 느낌을 살리기에는 우든 컬러가 좋다.

    ■ 시계 기능에 특화된 블루투스 스피커

    정면에는 시계를 띄워주기 때문에 디지털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브리츠 BZ-REC200은 시계 기능에도 진심을 담았다. 디스플레이가 따로 없이 저면 패널에서 시계를 띄운 숫자만이 은은하게 빛난다. 밝기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야간에도 더욱 은은하게 만들 수 있다. 시간은 24시간/ 12시간제로 선택해 표시할 수 있다.

    시계가 꺼지지 않기에 일반 시계로도 활용하기에 좋다.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시계를 아예 끌 수도 있다. 화면에는 시계만을 띄울 수도 있고 시간과 날짜가 전환되게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디스플레이 모드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시간을 상시로 켜두게 하거나 몇초 후에 시간 표시가 꺼지지만 60데시벨 이상의 소리를 들려줄 때 디스플레이가 다시 켜지는 ‘보이스 컨트롤’ 기능을 켤 수 있다. 브리츠 BZ-REC200은 기본적으로는 스피커지만 시계 기능에도 상당히 충실한 것이 돋보인다. 덕분에 블루투스 스피커 이외에도 디자인이 좋은 탁상용 디지털 시계로도 활용도가 뛰어나다.

    여기에 알람 기능까지 지녔다. 알람은 무려 3개의 알람 시간을 지정해 놓을 수 있다. 알람이 울리면 뒷면의 아무 버튼만 한번 누르면 알람이 꺼진다.

    뒷면에는 조작을 위한 4개의 버튼을 채택했다. 스피커의 크기는 작지만 큼지막한 버튼으로 누르기가 쉽다. 또한 충전 단자도 있다. 최근 활용도가 높은 USB-C 타입 단자를 채택했다. 충전을 하면 빨간 LED가 켜지고 충전이 다 되면 꺼진다.

    제품 패키지에는 USB-C 충전 케이블과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패키지도 제품처럼 심플하다. 브리츠 BZ-REC200은 시계 기능이 있어 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 책상 위 블루투스 스피커로 어울리는 사운드

    브리츠 BZ-REC200은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제품을 켜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가 되어 스마트폰에서 스피커를 찾기 쉽다. 한번 페어링을 하면 이후에는 자동 페어링으로 연결도 간단하다. 무선 거리는 최대 10m로 여유 거리를 두고 쓰기에도 적절하다.

    브리츠 BZ-REC200은 2인치 드라이버를 채택해 3W 출력을 낸다. 브리츠 엔지니어가 튜닝한 사운드로 무리하게 소리를 키운 것이 아닌 고른 밸런스 사운드를 들려준다. 크기에 어울리는 3W 출력을 지녔지만 스마트폰의 내장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사운드다. 체감 출력은 3W 이상이며 깊이감 있는 중저음 사운드도 제법이다.

    ▲ 선명한 사운드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기에도 어울린다

    영상 콘텐츠에서도 선명한 사운드와 좋은 분리도로 영상의 몰입감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책상 위에서 음악이나 영상을 즐기는 용도로는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다.

    ■ 작지만 오래가는 배터리

    브리츠 BZ-REC200은 배터리를 내장해 아웃도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중간 볼륨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최대 10시간 사용 가능하다.

    ▲ USB-C 케이블로 충전을 한다

    최대 볼륨으로 사용해도 6시간 연속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중간 볼륨보다 조금 더 작게 음악을 듣는다면 반나절 연속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 성능도 뛰어나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만족스럽지만 따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 실용성 높인 콤팩트 우든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REC200은 콤팩트한 크기에 우아한 우든 스피커 디자인을 지녔다. 여기에 은은하게 시간을 표시해 일상적으로는 LED 디지털 시계로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알람 시계 기능을 지녔고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하기에 좋다. 전원을 켜면 바로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3W의 탄탄한 출력을 지녀 음악이나 게임,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어울린다. 콤팩트 감성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브리츠 BZ-REC200의 가격은 2만 원대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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