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테슬라 성장과 함께 간다

이직 기자

입력 : 2022-03-16 09:49:13

한화투자증권이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산정에 대해 2023년 EPS에 국내 2차전지 소재 업체의 21년 평균 12개월 예상 PER 6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1분기 내로 전환 예정인 CB/BW/RCPS 112만 주를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 테슬라 4680 배터리 밸류체인 진입, ▲ 주요 OEM들과의 직접 계약, ▲ 레드우드와 파트너십을 통한 유럽/미국 내 추가 증설 발표 등의 이벤트가 기대됨에 따라 중장기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사 정보에 따르면 동사의 NCMA 양극재는 LGES 배터리를 통해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된다.

이용욱 연구원은 "테슬라는 2025년까지도 전기차 시장 내 2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테슬라 밸류체인의 안정적 성장도 예상된다"면서 "테슬라의 자체 4680 배터리는 올해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물량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직납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최근 글로벌 완성차 OEM들의 소재 직접 소싱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어, 다른 완성차 업체로 고객사 다변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사는 작년 구지 신공장에서 EV용 NCMA(니켈 90% 이상) 양극재 생산이 시작됐다.

캐파는 ‘21년 6만 톤에서 ‘23년 말 20만 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EV용 매출 비중도 ‘22년 80%(‘19년 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기확보된 수주를 바탕으로 캐파 증설이 진행되고 있어 완공 후 가동률은 순조롭게 올라갈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서 생산량 증가와 수익성 좋은 NCMA 양극재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영업이익률도 올해부터 연간 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