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19 10:11:59
애플이 자체 제작한 M1 칩의 최고급 사양 M1 울트라의 발표 당시 그래픽 성능이 세계 최고라고 소개되었다. 최고급 데스크탑용 GPU인 엔비디아 RTX 3090보다 빠르다는 것.
최근 신형 맥 스튜디오(Mac Studio)가 출시되면서 M1 울트라의 그래픽 성능 검증이 가능해진 가운데, 미국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 는 그 성능이 애플의 광고와 달리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고 테스트 결과를 통해 밝혔다.
더버지는 여러 테스트에서 M1 울트라 칩 탑재 맥 스튜디오를 테스트한 결과, 특히 게임에서의 성능이 더 떨어진다고 밝혔다. RTX 3090을 탑재한 PC는 평균 142fps를 Mac은 108fps를 기록한 반면, 맥 스튜디오는 평균 86fps에 머물렀다.
긱벤치 5 컴퓨트 테스트 결과도 마찬가지. 맥 스튜디오는 OpenCL을 사용해 83,121점을 기록한 반면, RTX 3090은 215,034점을 기록했다. OpenCL 대신 Metal 드라이버를 사용할 경우 애플의 성능이 약간 개선되었지만, RTX 3090의 절반 이하인 102,156점에 불과했다.
애플이 기존 x86 아키텍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소비 전력면에서는 큰 개선을 이뤘지만, 그래픽 코어의 성능은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더버지는 지적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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