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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 직원, 약 120억 원 규모 횡령 혐의로 기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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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21 09:14:06

    애플 전 직원이 뇌물 수수, 장비 절도, 탈세 등을 통해서 회사 자금 1,000만 달러(약 121억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새너제이 연방검찰청이 밝혔다. 이 소식은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디렌드라 프라사드(Dhirendra Prasad, 52세)는 애플의 글로벌 서비스 서플라이체인 부서에서 10년간 구매 부서에서 근무했다. 연방검찰청은 그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품을 훔치고 회사가 수령하지 않은 물품과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새너제이 연방검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연방 정부는 프라사드가 소유한 약 500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과 금융계좌 5개를 압류하도록 했으며, 정부는 이들 자산을 범죄 수익으로 규정하고 보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프라사드는 애플 거래업체 2곳 사장 공모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사드는 다음 주 목요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그가 변호사를 고용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며, 그의 전화번호는 끊어진 상태다. 사기, 돈세탁, 탈세는 각각 최고 5년에서 20년의 형을 선고받지만, 양형 지침과 판사의 재량에 따라서 형량이 달라질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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