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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컨트롤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중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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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04 08: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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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이 인지컨트롤스에 대해 포트폴리오 전환에 성공한다면 연결 수익성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지컨트롤스는 Thermal Management System(써모스탯, CCV 등), Engine Management System(온도센서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실린더 헤드 커버, 흡기 매니폴드 등)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엔진·열관리 부품 전문 업체다.

    `10년대 초반부터는 Upper·Lower 케이스 등 배터리 모듈 부품 양산을 개시하여 Tier-1 부품사 및 Cell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모듈 부품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20년 10월 SK온 헝가리공장向 배터리 모듈 조립 사업을 수주했고(End User: Mercedes-Benz, `21년 5월 SOP), `21년 5월에는 같은 고객사로부터 버스바 어셈블리(End User: VW, `22년 10월 SOP) 수주에 성공했다.

    박준호 연구원은 `21년 동사 매출액의 80% 이상은 엔진 관련 부품으로부터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ICEV 물량 감소는 기존 주력 아이템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사상 최대 매출액(6,240억원)을 시현했던 `16년에도 OPM은 2.9%로 높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 신차 사이클 대비 긴 엔진 세대 교체 사이클, ▲ 높은 아이템 성숙도(글로벌 경쟁사多), ▲ 소물(小物) 중심의 포트폴리오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배터리 모듈 부품 및 조립 사업은 Mid Single 이상의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xEV고 CCV, 전동식 워터펌프, 배터리 승온히터 등 xEV 열관리 아이템으로 제품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ICEV 성장성 저하와 xEV 고성장은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전환에 성공한다면 이는 오히려 연결 수익성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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