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06 15:29:29
국립의대․해상풍력․우주항공산업클러스터 등 국정과제 채택 요청
전라남도는 김영록지사가 6일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자와 면담하고, 당선인의 전남발전 8대 공약과, 여기에 반영되지 않은 8대 지역현안 핵심과제를 국정과제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우선 추진할 지역 핵심 현안으로 ▲전라남도 국립의과 대학 설립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을 건의했다.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 “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식’과 최근 논의 중인 ‘국립대 병원 분원 설치 방식’은 의대가 없는 전남의 의료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지역 공공의료 컨트롤타워로서 역할도 하지 못한다”며 “의대 설립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지역 의사제를 도입해 지역 출신 인재를 선발하고 섬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근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도민의 30년 염원인 국립 의과대학을 설립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해선 “거스를 수 없는 에너지 대전환 흐름 속에 새 정부 신재생 에너지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다”며 대규모 민자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래신산업 육성 등 해상풍력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해상풍력발전 인허가 절차를 단순화하고 소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여러 부처에 산재한 인허가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통합기구 설립이 꼭 필요하다”며 ‘인허가 원스톱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이어 해상풍력 분야 글로벌 선도기술 개발을 위해 주요 기자재 성능시험 연구와 해상풍력 기술개발 실증을 수행할 ‘국립 해상풍력 에너지 연구소’ 설립도 건의했다.
여기에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하는 한편, 반도체공장 광주‧전남 유치도 함께 건의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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