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정해환)는 오는 20일 풀프레임(FX 포맷)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Z 9 전용 2.00 버전 펌웨어와 풀프레임(F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Z 7II, Z 6II를 위한 1.40 버전 펌웨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Z 9 전용 2.00 버전 펌웨어는 영상제작자를 위한 동영상 촬영 기능 강화와 더불어, 프리 캡쳐와 사용자 지정 와이드 영역 AF(자동초점)를 새롭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Z 9용 최신 펌웨어를 적용하면, 풍부한 색조 표현을 구현하는 12비트로 8.3K/60p RAW 동영상 파일의 내부 기록이 가능해지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영상 촬영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처음으로[1] 사진 촬영 시 프리 캡쳐[2]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프리 캡쳐는 셔터 버튼을 반누름한 후 완전히 누르기 전 최대 1초까지 기록함으로써, 사진작가가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게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AF 영역 패턴을 지원하는 사용자 지정 와이드 영역 AF도 새로 채택해 장면별 주요 피사체를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 기존 DSLR 카메라 사용자가 Z 9에서도 일관된 조작감을 누릴 수 있도록 ‘파인더 우선’ 등 DSLR의 일부 기능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Z 7II와 Z 6II 전용 1.40 버전 펌웨어에서는 사진 촬영의 자동 영역 AF 모드에서 초점 포인트가 의도치 않게 배경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돼, AF 시작 시 보다 쉽게 가까이 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한 카메라와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보다 유연한 촬영 환경을 제공하는 ML-L7 블루투스 리모컨의 사용도 가능해진다. 이는 셔터 버튼이 닿지 않는 거리에서의 셀프 촬영이나, 셔터 버튼을 눌렀을 때 흔들림이 발생하기 쉬운 야경 촬영 등에 유용하다.

이번 Z 9, Z 7II 및 Z 6II 전용 최신 펌웨어는 20일부터 니콘 온라인 다운로드 센터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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