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19 08:33:14
NH투자증권이 아이비김영에 대해 2022학년도 상위권 11개 대학의 편입학 모집인원이 1,743명(+21%)으로 큰 폭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증권사는 정시 비중 상승과 의학계열의 모집 정원 확대 등으로 반수 요인이 커졌고, 이에 따라 기존 대학 자퇴 인원이 증가한 결과로 판단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편입학 모집인원은 2023학년에도 확대될 전망이다. 경찰대학은 2023학년도부터 입학생의 50%를 편입학 전형으로 모집하고, 약학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PEET 폐지와 함께 통합 6년제로 바뀌면서 향후 일반편입 시험을 통해 3학년으로 편입 가능해졌다.
또한 MDEET를 치르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대부분 의·치과 대학으로 전환되고 있어 의학계열 편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윤 연구원은 "최근 편입 문호가 넓어지는 데다가, 대입과 달리 지원 횟수의 제한이 없고 중복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취업을 고려한 학생들의 진로 변경과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 코로나19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고, 대학의 원격수업으로 자유시간이 길어지면서 1학년때부터 편입학을 준비하는 학생 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편입도 온라인 강의 수요가 급증하며 2021년 편입 온라인 매출 비중은 30%(+4%), 영업이익률은 26%(+9%)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1,000억원(+26%), 영업이익 122억원(+55%)을 추정했다.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은 취업 부문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취업 부문의 컴퓨터와 미용 오프라인 학원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수강생 수용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면서 "이에 지난해 취업 부문은 영업적자 6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분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오프라인 학원 영업이 부진했으나, 향후 본격적인 리오프닝, 여름방학 성수기 및 하반기로 갈수록 수강생 full-capa 수용 시 수익성은 점진적 개선을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