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인터넷

테슬라 일론 머스크, 트위터 55조원에 인수…발표 후 주가 6% 상승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4-26 09:35:31

    ▲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계정 ©연합뉴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25일(현지시간) SNS업체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5조원)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수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트위터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비상장 전환할 계획이다. 발표 후 트위터의 주가는 약 5.7% 상승한 5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머스크가 제시한 인수가는 1주 당 54.20달러.

    인수 제안은 이사회에서 이미 승인됐으며 향후 주주 투표가 진행된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규제 상 장애물은 없을 전망이다. 머스크는 지난 주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웨드부시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자금 조달에 목표를 발표한 뒤, 경쟁자나 우호적 매수자(화이트나이트)가 나타나지 않은 시점에서 트위터 이사회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위터는 성명에서 머스크가 255억 달러의 대출을 확보한 뒤 에퀴티 파이낸스를 통해 210억 달러를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작동하기 위한 기반이며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필수불가결한 일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의한 게시물 관리를 비판해 왔고, 게시물의 표시 순서를 결정하는 알고리즘 공개 등을 요구해 왔다.

    보수층 사이에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서비스가 중단된 계정의 부활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CEO인 머스크가 트위터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할지 불투명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2784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