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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아이파크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짓는다”...정몽규 HDC회장, 추가조치 발표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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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04 14:57:57

    재시공·주민 보상에 추가 투입될 비용 약 3700억원 추정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사고가 난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재시공에는 약 70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이로 인한 입주 지연과 건설비 등으로 약 2000억원이 더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해당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

    사진은 4일 서울 용산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열린 광주화정동 아이파크 사고수습관련 추가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몽규 HDC 회장이 발언 하고 있다(가운데 정몽규 HDC 회장, 왼쪽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오른쪽 HDC현대산업개발 하원기 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HDC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동 아이아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광주화정 아이파크는 당초 총 8개동 847가구(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가 올해 11월 30일이 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됨에 따라 화성 아이파크 입주가 상당 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철거후 준공까지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거와 재시공에 따른 건축비와 입주 지연에 따른 주민 보상비까지 추가로 투입될 비용은 37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한편 지난 1월 광주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 201동 공사현장에서 39층(PIT) 바닥슬래브 콘크리트 타설 작업 완료 직후 PIT층 바닥이 붕괴돼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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