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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예비실사 종료, 인수 후보 4곳 모두 인수제안서 제출…향방은?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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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06 09:07:33

    쌍용차평택공장 © 쌍용자동차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원하는 회사들에 대한 예비실사가 종료한 가운데 인수 후보로 나선 4개의 회사가 모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쌍용차 재매각을 위한 예비실사가 종료됐다. 예비실사에는 KG그룹, 쌍방울, 빌리온프라이벳에쿼티(PE), 이엘비앤티가 참여했다.

    업계에따르면 인수 후보 4개 회사는 모두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를 원하는 회사들은 이달 중순까지 매각주간사인 한영 회계법인에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내면 된다.
    쌍용차와 한영 회계법인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인수 후보에 입찰 안내서를 보내고 오는 11일까지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막판까지 4개의 회사가 모두 끝까지 참여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SM그룹의 경우 지난해 예비실사에 참여했지만 입찰을 포기한 바가 있었고,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던 에디슨모터스도 인수대금 2743억을 예치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쌍용차가 청산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10월 15일까지 회생 계획안을 가결해야 한다.

    현재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이 5480억 원에 달하는 회생 채권에 대해 40~50% 수준의 변제율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인수자금으로는 5000억 원대 이상이 필요하다.

    아울러 산업은행 채권 등 우선 변제 의무가 있는 3000억 원과 신차 개발 비용 등을 고려하면 쌍용차 인수에는 1조 원이 넘는 자금력이 요구된다.

    또한 현재 국제적으로 원자잿값의 폭등과 물류망의 심각성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쌍용차 미래에 대해 우울한 지적을 내놓는 측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생각 외로 부채가 많아 막상 (인수를 위한) 뚜껑을 열어봤을 때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막판까지 가봐야 인수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기사들로 관련 투자를 하는 것을 신중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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