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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오라클 CEO 및 사우디 왕자 등에게 트위터 인수자금 9조원 이상 조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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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06 09:35:51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트위터 인수에 합의한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여러 투자자에게서 인수자금으로 71억4000만 달러(약 9조원 이상)를 확보한 것으로 트위터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5일(현지시간) 문건에서 밝혀졌다.

    이번 출자한 것은 미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로 테슬라의 대주주인 래리 엘리슨(10억 달러), 미 대형 벤처캐피탈 기업인 세콰이어 캐피탈(7억 달러),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5억 달러) 등이다.

    또 트위터의 주요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탈랄 왕자 역시 18억9000만 달러(약 2조4천억원) 상당의 주식을 현금화하지 않고 인수 절차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당초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트윗했으나, 4일에는 머스크의 트윗에 “당신은 트위터의 뛰어난 리더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지지를 표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 자금으로 금융기관이 130억 달러 투자와 125억 달러 대출에 합의했고 나머지 210억 달러는 머스크가 현금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번 투자자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금융기관 대출은 62억5000만 달러 가량 줄어들 에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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