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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매출 6조억원 신기록…적자폭 줄이면서 기대감 상승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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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13 09:56:43

    © 쿠팡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쿠팡이 1분기 매출 6조원을 넘기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문제가 됐던 적자폭도 감소시켜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쿠팡은 12일(한국시간) 51억1668만달러(약 6조165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지난해 4분기(50억7669만달러) 실적을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쿠팡의 실적 근간에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로켓프레시의 수익성 개선으로 보고 있다. 로켓배송 등 제품 커머스 사업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가 처음으로 287만달러(약 36억원) 흑자를 냈다.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뒤 이자와 감가상각비 등 비용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흑자전환한 것이다.

    메인 비즈니스 효율화와 충성고객 확보 등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보인다. 충성고객의 경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쿠팡은 1분기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활성 고객이 181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이 중 35%인 633만명이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사용하고 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283달러(36만원)로, 전년 동기(262달러) 대비 8% 늘어났다.

    신사업도 순항 중이다. 쿠팡이츠·쿠팡플레이·쿠팡페이·해외사업 등에서 발생한 1분기 매출은 1억 8100만달러(약 2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대부분 매출은 쿠팡이츠에서 나왔으며 원화 기준으로는 79% 증가한 수준이다.

    쿠팡이츠의 상승세도 뚜렷하게 보인다. 쿠팡이츠는 단건 배달을 앞세워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을 빠르게 뒤쫓고 있다. 2분기부터는 주류 배달까지 추가하면서 지속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로 항상 지적돼왔던 적자폭도 줄였다. 당기순손실은 2억929만달러(약 2521억원)로 이는 전년동기대비(2억9503달러)보다 29.1%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4억297만 달러)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48%)으로 줄어든 수치다.

    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쿠팡 와우멤버십 가격이 2000원 인상됨에 따라 흑자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있다. 작년 IPO(기업공개) 이후 공격적으로 진행했던 전국 물류센터 구축도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콘퍼런스콜에서 "각종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품 커머스 부문에서 계속 흑자를 기록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회사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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