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타자 전기차 소유자들이 자사의 광범위한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슈퍼차저 파일럿 프로그램을 유럽에서 확장 중이라고 더버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 파일럿 프로그램 국가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등이었으며, 이번에 영국, 스페인, 스웨덴, 벨기에, 오스트리아이 추가되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부터 미국까지 프로그램의 확대를 언급해 왔지만 구체적인 실행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미국 슈퍼차저 스테이션에 다른 전기차용 표준 커넥터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미의 테슬라 슈퍼차저는 테슬라 전용 충전 플러그만 지원한다. 유럽에서는 CCS2 표준이 사용되는 것과는 상반된 것. 설상가상으로 다른 북미 전기차는 대부분 CCS1 커넥터가 장착되어 있고, 닛산 리프 등의 전기차는 CHAdeMO 표준에 따르면서 통합이 어려운 상황이다.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차량 소유주라면 테슬라 앱을 통해서 테슬라 슈퍼차저 검색이 가능하다. 테슬라 이외의 차량은 앱에서 제공하는 전기 요금 정보보다 추가로 요금이 더 발생할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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